금번 6회 해양작품 감상 우수원고 모집에는 총 11편의 원고가 접수되었다. 심의 중에 몇 원고는 심층적인 심의의 대상에서 제외되었는데, 그 이유는 주로 국문법에 맞춘 문장쓰기에서 벗어났다든지 단락나누기와 맞춤법의 오류 등의 문제였다. 이런 것을 제외한다면 접수된 대부분의 원고가 나름 시 작품의 감상비평의 수준에 도달한 원고였다. 심의 중에 심의자들은 마찬가지의 시 감상자의 입장으로 겸허하게 원고를 읽었다. 원고채택을 위해 다시 4편의 원고를 가렸는데, 김경민 님, 김이준 님, 박인기 님, 최수혁 님의 원고였다. 심의의 기준은 크게 네 항목으로 글 문장의 완성도, 감상비평의 적확성, 전체 글의 문학성, 제시된 원고의 분량이었다. 그 결과 최수혁님의 원고를 채택할 수 있었다. 관점에 따라서는 달리 선택도 가능했겠는데, 그만큼 1 작품만을 선정하기가 어려웠다는 점을 밝힌다. 최수혁님의 원고 선정을 축하드리며, 원고를 보내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. 다음 7회를 준비하면서, 우리는 또 하나의 미지의 바다와 아스라한 꿈을 기다린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