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록물 해설 : "남태평양의 황파를 넘어"

등록일2020-09-0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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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품 소개

 

김재철의 '남태평양의 황파를 넘어'는 1963년에 당시 몇 안 되는 교양잡지 중 하나인 '사상계'에 게재된 해양문학 작품이다. 물론 당시에는 한국 문단에 해양문학에 대한 비평적 인식은 아직 성립되지 않았다.

 

이 작품의 내용 일부는 한 때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게재된 적이 있다. 당시의 시대샹황이 '사해약진'이라는 구호가 유행할 만큼 해양진출이 절실한 때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글의 문학성이 뛰어나 청소년들이 읽기에 매우 적합하기 때문이다. 해양문학 작품으로서 이 작품이 지니는 미덕은 다음과 같다.

 

1. 해양환경에 관한 서술이 매우 사실적이고 상세하며 정서적인 느낌을 잘 전달하고 있다.

2. 어로활동에 임하는 선원들의 심리를 잘 반영하고 있다.

3. 이야기 구조 속에 어로활동의 지리적 장소적 과정을 잘 설명하고 있다. 출항과 입항 상황의 설명, 어장에서의 활동, 이러한 공간적 변화 과정은 이야기에 흥미를 제공하고 있다.

4. 어로활동을 하는 인물들의 희노애락을 필자 특유의 인생관으로 잘 녹여내고 있다. 오랜동안 고쳐지지 않고 있는 선원에 대한 그릇된 사회적 인식과 그 한계, 이에 굴하지 않는 해양인들의 자부심, 자존감을 고양하고 있다.

5. 항해활동의 내용을 잘 기록하고 있다.

6. 원양어업과 어로활동의 본질을 잘 소개하고 있다.

 

끝으로, 이 작품의 제목인 '남태평앙의 황파를 넘어'의 '황파'는 노란 파도가 아니고 '거친 파도란' 의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

 

□ 심호섭, 홈페이지 편집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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