등록일2020-07-11
조회수105
바다․30
쥐었다 편
고사리 손에서
별빛이 하나씩 떨어진다
수줍은
소녀의 밀어가
푸른 새싹으로 돋는다
물 오른
뱃고동소리
먼 그리움을 연다
갈매기
비릿한 외로움
무인도 소나무 꿈을 지킨다
쓰러진 낮달
젖은 눈에서
은어의 하얀 언어가 퍼득인다
l 신 강 우, 시인
□ 자료출처 : 海바라기 2008년 10월 호